원래 1교시만 하고 일찍 가려고했는데
제가 교육과정을 수료한 양이 정말 턱업이 부끄러운 수준임을 자각하고
2교시까지 도전했답니다.
원래는 황기연 선생님의 한문 수업시간이었지만
이상철 선생님의 과학수업으로 대체되었더라구요.
(제일 무서워했던) 물리 (끼요옷+□+...!!!!)수업인줄알았는데
(그나마 가장좋아했던) 화학수업이라서 다행이었어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불과 3~4년전 배운내용인데도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전해질/비전해질, 양이온/음이온, 염화칼륨, 질산납 /@#%#!???)
멍....하고 어리둥절해하는 표정을 보시고 상철샘께서 웃으며 지적하셨어요.
(고의는 아니었는데 태도가 참 불량한 학생이었던 같아요..
근데 정말 생소하도라고요ㅠㅠㅋㅋ)
정말 오랜만에 과학수업을 들으니
맞다, 이런것도 배웠었지~하면서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꽤 흥미로운 시간이었어요.
선생님의 판서를 보고 어머니들께서 보기 쉬우시도록 글씨를 큼직큼직하게 써야겠다는 것과
모든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기는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므로
key point들을 착착 잡아드리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자칫하면 어려울 수 있는 과학이라는 내용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쉽게 설명해주시는 선생님께서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앞에만 서도 부끄럽고 떨리던데 과연 잘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됐고요.
슬쩍 넘어갈줄알았던 신고식♬도 나름 화끈하게(!) 치렀던
흥미로운 저의 두번째 참관수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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