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예비교사 선생님들께서는 상록에서 본인이 수업하기를 희망하는 과목을 2시간 참관하셔야 합니
다. 수업을 참관하시기 전에 어떤 부분을 눈여겨 볼 것인지 또 수업에서 어떤 부분이 강조되어야 하는지
에 대해 생각해 보시고 수업을 참관하셨으면 합니다.
또 수업을 참관하시면서 기존교사의 수업시작 방법, 판서와 자료 활용, 시선처리, 수업내용, 학생들과
의 의견교환 등에 대한 장․단점을 생각해 보시고, 수업을 참관하실 때는 뒤 페이지의 참관수업 일지를
작성하시고, 이를 바탕으로 참관수업 후기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후기를 홈페이지 '아이 엠 샘'
참관수업에 글 등록을 해주시면 됩니다.
●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1. 수업을 참관하면서 특히 눈여겨보고 싶은 점은 무엇입니까?
2. 예비교사 여러분이 수업을 하면서 해보고 싶은 수업은 무엇입니까?
3. 학생들은 수업 중 어떤 내용에 흥미를 보일까요?
4.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5. 학생들 주위가 산만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참관수업, 나는 이렇게 했다!!
수학 양인옥 선생님
저를 이끌어 주셨던 선생님들의 글을 읽으며 느끼고 배웠던 시간이 벌써 1년이나 지나갔다는 사실에
새삼 세월의 빠름을 느끼며, 저 또한 제 경험을 짧게나마 적어봅니다.
2달간 많은 체험을 경험했지만, 참관수업이 제게는 가장 수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소중한 체
험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대부분 관심 있는 교과과목들에 초점을 맞춰 수업을 듣긴 했지만, 기존
선생님들의 수업을 들으며 많은 차이점과 도움이 될만한 스킬을 얻었고, 일반학원이나 학교에서 듣는
강의와의 차이점을 확연히 알 수 있었던 체험이었습니다. 특히나 나이 많은 학생 분들과의 눈높이를 그
저 귀로 듣는 설명이 아닌 눈으로 보며 몸소 배울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참관수업에서 아직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고등학교 과학 수업이었습니다. 처음 수업시작에 학
생 분들 개개인 모두와 눈을 한 번씩 맞추며 부르시던 출석.. 그리고 학생 분들에게 생소했던 단어가 대
량으로 쏟아지는 지구과학 파트를 비유적 설명으로 단 한 번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해주셨던 수업..
단 40분의 수업이 수학지원을 했던 저에게 "나도 과학 선생님이 돼야겠다."라는 맘을 갖게 해줄 만큼의
강한 유혹과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비록 사정에 따라 수학수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만.. ^^;)
그 외에도 참관수업을 통해 칠판을 나눠 판서를 함으로써 학생들의 필기를 도와주시던 섬세한 마음, 한
분 한분 문제풀이를 개별적으로 도와주시던 따뜻한 마음, 또박또박 큰 목소리로 수업을 해 주시던 열정
등을 아직도 가슴 깊이 간직한 채, 현재의 수업시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지정해 주는 교육과정대로 맞춰가며 체험을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듣고 싶었던 수업을 2달간
틈틈이 경험하시는 것도 차후의 수업에서 뿐만이 아니라 어디에서든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누구
에게도 설명으로 들을 수 없는 체험이며, 피부에 직접적으로 와 닿는 생생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체
험으로, 어디에서도 느끼기 어려운 따뜻함과 사랑, 열정, 행복 모두를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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