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교시 참관 수업을 마치고 전단지 홍보에 참석했습니다.
저는 집이 태릉입구라서 중화동, 묵동 방향을 지원했는데
어머님들이 한분도 없으셔서 제기동, 청량리, 회기 팀에 합류했습니다.
어머님 두분과 저 이렇게 셋이서 전단지를 붙이게 되었는데요,
첨엔 어머님들과 무슨 얘기를 할까 고민했는데,
막상 밖에 나가니 할 얘기가 넘 많았습니다.
학원 앞을 나서서 낙서 파전 방향으로 향하는 길에 어떤 아저씨 두분이 싸우고 계셨습니다.
각목을 들고, 피까지 흘려가며,, 제가 말리려 하자 어머님들께서 저를 말리셔서,,,ㅋ
하지만,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두 아저씨의 각목을 뺏고, 제가 두분 모두 돌려보내드렸습니다.^^ㅋ
참 잘했죠?
어머님들께서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든든하다고~ㅋㅋㅋㅋㅋ
어머님 두분은 풀을 바르시고 저는 전단지를 붙이기 시작했는데요,
얼마나 덥던지.. 땀이 정말 비오듯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풀을 바르시는 어머님들을 보니 힘들고 더운것도 잊혀졌습니다.
전단지를 붙이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 내 학생이 되실 분들을 내가 홍보하고 있구나?
음.. 한분이라도 더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돌리자!!ㅋ
이런 생각을 하니 어머님들께 정말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도와주시다니... 이거 내가 해야 할 일인데...
전단지를 돌리며 어머님들과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옛날 얘기, 인생 얘기 등등
더운밤, 골목골먹을 누비며 땀을 흘렸지만 정말 보람있는 밤이었습니다.
제가 돌린 전단지를 통해 신입생이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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