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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먼저 강을 건너게 해주세요 - 이희구(1160)
이름: 박용준


등록일: 2018-09-19 09:20
조회수: 215 / 추천수: 29


▷ 사색(思索)의 울타리

          먼저 강을 건너게 해주세요
                                                고 24회   이희구


어제는 TV를 시청하다가 <엄마를 부탁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어두운 밤을 밝혀주는 양초가 소진하여 몸뚱어리가
바닥에 이르면 불빛이 가물가물 거리듯 나이 드신 노인의 점점 혼미해지는
기억력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의 가슴은 미어진다.

이 영화를 보면서 자식으로서 부모에게
해드릴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공감하였다.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으련만 말이다.
현재로서는 단지, 일상적인 불편함이 없도록 보살핌을 드릴 정도밖에는…

진수성찬 금은보화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자식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어버이날이 되면 다들 효에 대하여 한마디씩 하는데
과연 실천을 제대로 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

고령화시회로 진입과정에 외롭게 홀로 사는 노인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부부가 되면서 100년을 함께 같이 해로 할 것을 약속하지만,
한쪽이 먼저 돌아올 수 없는 건너는 게 기정사실이다.

홀로 남게 되는 반쪽의 외로움이 커질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요즈음은 어떤 기회가 되어 빌거나 염원할 때면

  “내가 먼저 강을 건너게 해주세요!”
라고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수 나쁘게 내가 혼자가 된다면
어떻게 하고 살겠는가?
아마도 먹고 입고 소소한 것들을 가볍게 여겼던 일에 대한 불편함이 많을 것이다.

새삼 마누라의 수고가 또한 간절히 느껴진다.
나를 반성하고 살면서 있을 때, 아니 서로 건강할 때 잘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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