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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존심 - 박용준(1212)
이름: 박용준


등록일: 2018-12-12 09:08
조회수: 340 / 추천수: 54


▷ 여행 - 대만 여행기

         대만의 자존심과 홍콩 붉은 마천루
                                                      박 용 준


         대만의 자존심과 마천루 붉은 거리 홍콩 9-1
대만에서 홍콩으로 gogo

1시50분, 길고 밋밋했던 대만여행을 마치고
타이베이 공항에 비행기를 타려고 달려간다.
대만은 합리적이고 소박한 나라, 법을 잘 지키는 곳이란
강한 인상을 갖게 되었다.

우리와 생활풍속이 유사해서인지
기대했던 만큼 신비감이나 이색적인 여행은 아니었지만
다시 못 올 곳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에 도착했다.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다른 팀들과
이동하다보니 우리의 홍콩을 향해 출발하는
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했다.
홍콩공항서 다른 팀들은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 트랩으로 나서고 있다.

함께 했던 동반 여행자 29명을 떠나보내니 아쉬운가 보다.
서로 무언가 미진한 듯 그들도 한 군데 있지를 못하고
이쪽이나 그쪽이나 복도를 오가며 아쉬운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정이 들었던지, 서운한지 이별사가 무성하고
나 역시 옷 하나 덜 걸친 것 같이 스산하기만 하다.
우리는 출발시간까지 남는 3~4시간을 때우며
대만공항서 2시간 째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18시40분  홍콩에서 비행기가 이륙을 했고,
2시간이 안 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금세 코를 골고 있었다.

홍콩으로 가는 여객들의 대다수가 부모님을 모신
팀들이거나 친목모임 등 나이 드신
어른들의 단체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각양각색의 나라 사람들이지만 여행 목적은
부모님이나 어른들에 대한 효도나 공경이 목적인 듯하다.

공항서 택시로 30분 거리 정도를 달려 숙소를 찾는다.
날은 저물고 말도 안통하고 뭔가 요기도 하고 싶다.
그런데 홍콩에 예약한 숙소를 찾을 수가 없다.

전화를 하고 기다리고 침사초이 전철역 주변서 땀을 뻘뻘 흘린다.
기다리고, 마중 나가 서로 못 만나고 하기를 서너 차례,
겨우 소통되어 숙소로 찾아들어갔다.

언어가 안 되는 상황에서 손짓 발짓과 메모로 물어서
길 찾기란 죽은 사람이 걸어 다니는 것만큼이나 어렵게 느껴진다.
손발을 사용하는 것도 어느 정도  기본 언어가
수반돼야함을 간절히 느끼는 하루가 되었다.

기본적으로 최소한의 현짓말이라도 연습해올 걸!
후회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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