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과 운율
가슴속에 흐르는 땀
고 27회 윤 상 옥
등줄기에 흐르는 땀은
열대야로 인한 땀방울
이마에 흐르는 땀은
일터에서 흘리는 땀방울
가슴속에 흐르는 땀은
긴 여름 이겨내는 땀방울
얼마나 기다리던
구름이던가.
뙤약볕을 가리고
열대야를 식힌다.
잠 못 이뤄 간밤을
지새운 수많은 사연들에
시원한 한줄기
바람을 전하고
구슬 땀 흘리는
치열한 일터에
얼음골 청량수가
되었구나.
이제 메마른 가지마다
소나기 한줄 흠뻑 다오.
△ 들에 흔히 피어나지만 그 아름다움이 소박한 윤상옥표
메꽃, 보릿고개 뿌리를 캐어 허기를 면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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