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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새 두 마리를 읽고 - 박경자(1292)
이름: 박용준


등록일: 2019-05-17 08:58
조회수: 19 / 추천수: 2


감흥과 산책
       노새 두 마리를 읽고
                                 중 43회   박 경 자

70년대 초에 산동네 삶의 모습. 되박쌀과 콩나물 10원어치, 연탄 서너 장과 공동수도에서 물을 통으로 받아서 살림을 했던 시절을 잠시 떠올리게 하는 변두리 한 가정에 힘들었던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글이다.
장사가 안 되는 가계에 먼지가 수북이 쌓이고 진열 된 것들이 소주병뿐이라는 부분이 동감이 간다. 어릴 적 지나다 보면 그런 광경을 봤다.
사람들은 하루하루 밥벌이를 하면서 살았고, 병술이 아닌 잔술을 팔기도 했던 모습이 영화 필름처럼 지나간다.
그때는 연탄불을 피우고 자다가 연탄가스로 생명을 잃기도 했다. 사람들의 생활이 생각난다.
그 가운데 노새를 끌었던 한 가장, 아버지에 대한 힘든 삶과 가족들의 생활을 생각해 보았다. 문화주택이 들어섰을 때, 이 동네사람들 부러움에 대상이 되었을 것 같다.
노새가 시커멓게 변한 것은 연탄마차를 끄느라 그랬고, 아버지도 그 이상으로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노새가 탈출해버린 사건은, 한 집안에 밥벌이가 되었던 노새였기에 아버지와 가족들이 얼마나 상실감이 컷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아픔을 같이 하게하는 감명 깊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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