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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원주부 학교 졸업생 분께서 남기신 글
이름: 관리자

등록일: 2002-08-26 02:22
조회수: 4209 / 추천수: 720

　
방명록에 아래와 같은 글이 올라와 있더군요.

방명록과는 어울리지 않는 글인 것 같아서 이곳으로 옮깁니다.

그리고 이 글에 답글 달아주신 어떤 선생님의 글도 이 글 밑에 덧붙였습니다.

아래이 양원주부 학교의 모습의 전부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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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싶어서
올리오니 여러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그냥 놔 주시면 아될까요~~~~?????

작년 9월에 양원주부 학교라는 곳을 처음 입학했을때
나에 작은바램은 또 다른 나의 삶을 새롭게 가꾸워 야겠다는

작은 소망과 조금 늦은 감은있지만 배움이라는 새로운 시간을 찾은것이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1년이란 시간은 결코 나에게 헛된것이 아니라 행복과 기쁨과 희망을

갖게한 시간이였습니다

물론 휼륭하신 여러 선생님들의 수고와 노력도 빠질 수 없겠죠

학식과 품위가 ~~~~~~~높으신 교장선생님이 보시기에

늦깍이 학생엄마들의 품위와 언행이 마음에 안드실 때도 있으시겠지만

그냥 이쁘게 봐주시면안 될까요~~~~!!!!!!

못배운것이 가슴에 한이되여 쌓여있는 엄마들입니다

배우는것으로 기쁨을 느낄 수있도록 이쁘게 봐 주세요

꼭 한말씀 올리고 싶다면 항상 교장선생님께서는 권위만 내세우시는것

같습니다 토론이 아니라 명령이 많고 자유가 아니라 강요가 많습니다

물론 좋으신 말씀도 있지만 저 개인적인 생각으론 못배운 학생들에

대한 인격적 무시도 하신다는 사실도 아셨으면 합니다

스스로 깨달음을 가질 수 있도록 뒤에서 흐믓하게 지켜봐 주시는

인자와 너그러움과~~~~학생과 교장선생님의 관계가아닌 친정아버님 같고

친정 오라버니 같은 그런 관계을 저희는 원합니다

옷이 작아서 올릴수 없는 옷을 무조건 올려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때와 장소에 맞게 옷을입을줄 저도 잘 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장사를 15년을 한사람이니까요 그런데~~~~~졸업식장도 아니고

예행연습장에서 제가 더러운 옷을 입었습니까 찢어진 옷을 입었습니까

직업여성들 처럼 화려한 옷을 입었습니까~~~~?????

교장선생님이 생각 하시는 단정한 옷차림의 기준은 어던것 입니까~~???

(죄송합니다)라고 말을 올렸으면 간단한 조언 한마디면 된다고생각되는데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모욕까지 주셔야 했었는지요 교장선생님의 인격을

그 많큼만 인정해도 될까요~~~!!!

집단 진학상담으로 들어온 학생들을 놔두고 전화를 몇통화씩 하시고도

(기다리게 해서 미안들 허네) 라고 말씀한마디 없으신~~~~~~~

그것도 아랫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여기는 직장이 아니라 저희는 학교라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없는 시간 쪼개여 열심이 배움의 길을찾은 저희들 휼륭하신 선생님들과

편안한 배움의 장소로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인격적인 모욕을 당할만큼 단정하지 못한 차림도 아니였고

저도 제 감정에 굉장히 충실한 사람으로서 한 말씀올려습니다

일년동안 고생하면서 나름데로 즐거운 졸업을 맞이하고픈

마음이였습니다 중학교 졸업장을 가슴에 한번안아 보고 기쁨에 젖어

한번 소리내여 울어볼 기회마저 교장 선생님은 안주시는군요~~~~

그러나 감사의 말씀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양원이라는 학교를 만들어 주시고 휼륭하고 능력있는 선생님들을

만날수 있도록 해주신것은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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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 대해 hinaira님이 남겨주신 답글입니다>>

hinaira

마리아 님의 글을 읽고
저는 상록의 평교사입니다.
방문자의 애로가 있으시군요. 위로를 드립니다.
하지만 여기는 상록과 구체적인 관련성의 글이 더 어울리겠어요. 위로와 함께 공간을 비웠으면 합니다.
상록가족의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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