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록야학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 동문게시판으로 이동
제목:
아버지의 눈물 2 - 천숙희(1190)
이름:
박용준
등록일: 2018-11-09 08:55
조회수: 1007 / 추천수: 308
▷ 사색(思索)의 울타리
아버지의 눈물 2
천숙희
누워있는 아버지 옆에 앉아있는 나에게,
“숙희야 미안해!”
하고 눈시울을 적시며
“내가 너 공부 못 시킨 거 미안하다.”
라고 눈물을 보이며 미안해하시는데
난 아버지말씀을 끝까지 다 듣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뛰쳐나왔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아버지는 저 세상으로 떠나셨다.
아버지, 모르셨죠?
왜 학교에 못 갔는지,
전 인제 알았어요.
내 전학통지서가 서울로 오지 못하고
대전의 어느 학교에 있었나 봐요.
그 당시 초등학교 3학년 때
무주구천동에서 서울로 이사를 왔는데
전학통지서가 잘못 가는 바람에
그때 이후로 학교에 못 다녔어요.
얼마 전 공부를 시작했을 때,
우리 딸 효은이가 그 사실을 찾아줘서 알았고
지금은 검정고시로 초등학교 졸업장도 따고 중학교도 다니고 있어요.
이젠 하늘에서 제 걱정하지 마시고 편히 쉬세요.
아버지!
- 끝 -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3061
박용준
삶의 등불 - 최옥금(1242)
2019-01-24
260
945
3060
박용준
눈 내리던 영양 - 금경오(1241)
2019-01-22
1172
2650
3059
박용준
다낭, 후에, 호이안의 - 고다영(1240)
2019-01-21
1188
2612
3058
박용준
베트남 여행기 - 고다영(1239)
2019-01-18
1023
1979
3057
박용준
배움의 향기 지천에 - 박용준(1238)
2019-01-17
350
1327
3056
박용준
문화 산책 9 - 고다영(1237)
2019-01-16
313
1153
3055
박용준
다낭, 후에, 호이안의 문화 산책 8 - 고다영(12...
2019-01-15
954
2244
3054
박용준
쉬는 날 뿌꾸 - 금경오(1235)
2019-01-14
329
1138
3053
박용준
자유 여행 7 - 고다영(1234)
2019-01-12
958
2066
3052
박용준
하늘 가린 구름 - 김대현(1233)
2019-01-11
363
1147
3051
박용준
호이안의 문화 산책 6 - 고다영(1232)
2019-01-10
362
1166
3050
박용준
후에 - 고다영(1231)
2019-01-09
360
1271
3049
박용준
산책 4 - 고다영(1230)
2019-01-08
322
1079
3048
박용준
호이안의 문화 산책 3 - 고다영(1229)
2019-01-07
295
1100
3047
박용준
소풍 가는 날 - 장명숙(1228)
2019-01-04
249
894
3046
박용준
다낭, 후에 2 - 고다영(1227)
2019-01-03
300
1089
3045
박용준
다낭, 후에, 호이안의 문화 산책 1 - 고다영(12...
2019-01-02
295
1015
3044
박용준
안녕2018, 어서와요 2019
2018-12-31
1083
2294
3043
박용준
할머니는 누구? - 윤상옥(1225)
2018-12-28
1522
3050
3042
박용준
아버님 날 낳으시고 - 윤인숙(1224)
2018-12-27
501
1354
-목록보기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
163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DQ'Style
지금까지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
상록야학
에 있습니다.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