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도 많이 걸어다니고 피곤하게 보내서 일찍 자려고 누웠건만.....
왠일인지 좀처럼 잠이 들지 않아 뒤척뒤척을 몇번을 했네요.
머리 방향도 바꿔보고 책도 읽어보고 우유도 마셔보고 어떤 방법도 듣지를 않
았네요. 벌써 나이가 그렇게 된건지...
결국 컴퓨터를 켜고 소식 궁금한 사람들이게 메일도 보내고 학교 홈페이지 앨
범에 올려진 사진들을 들추며 추억에 빠져 보았지요.
오래 지낸것도 아닌데 참 많이 들 변했어요 ..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난 왜이리 촌스러웠던가..ㅎㅎ
신입교사 시절, 체육대회, 송년의 밤, 수학여행, 소풍, 검정고시...
절로 입꼬리가 올라가서 끅~끅~ 입을 움켜쥐고 힘들게 웃었어요.
(언니가 옆에서 곤히 자고 있거든요^^)
그리운 사람들 얼굴이 환하게 스쳐 가면서 더 간절하게 보고 싶어졌어요.
어떻게 잘들 살고 있는지 아침이 밝아오면 목소리를 들어 봐야 겠네요.
잠이 안오거든 앨범을 뒤척이며 추억속에 빠져 보는것도 정말 재미난 일이예
요.
이런... 창밖이 훤하네..오늘 하루 걱정가 걱정이예요.
제정신으로 돌아 다닐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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