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록야학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 동문게시판으로 이동
제목:
오늘만 만 하여라 - 유은자(1472)
이름:
박용준
등록일: 2019-12-04 08:27
조회수: 866 / 추천수: 291
상징과 운율
오늘만 만 하여라
고 26회 유 은 자
산들 바람에 실려 온 풀꽃내음에
겨우내 뭉쳤던 마음 녹아내리고
봄날을 맞아
내 마음도 푸릇히 피어난다.
이렇게 저렇게 벌려왔던 소소한 일상
다시금 해보자 마음 잡아본다.
저 푸른 나무 활짝 핀 꽃처럼
이 마음도 오월의 봄날에 회춘 하고파라.
무딘 늙음이 눈물도 메말라라.
남의 일 내 일 덤덤하던 일
여기 저기 때도 없이 아파오기 시작이다.
책상에 다시 앉아 이어보려던
공부도 손에 붙지 않는다.
쉬고만 싶고
사람 만나는 것도 버겁던 차
상암동 평화공원에 수많은 인파 속
마라토너가 되어 뛰다 보니
잠들었던 나의 청춘도 다시 피어난다.
왜 집에만 있으려 했던고!
밖으로 나오면 이리 행복한 것을
연초록 만발한 그늘에 앉아
펼쳐놓은 원고지 안에 노니는 내 인생아!
고맙구나!
더도 덜도 말고 오늘만 만 하여라.
몸도 마음 따라
달음질해 갈 테니.
▷ 마라톤에 앞서 준비체조부터 하겠습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달리다 넘어지는 사고도 있었다는 후문이!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3241
박용준
운동화 - 임양복(1480)
2019-12-28
352
1455
3240
박용준
행복의 꽃마차 - (이현덕)1479
2019-12-20
340
1343
3239
박용준
화창한 봄을 닦으며 - 이정자(1478)
2019-12-18
315
1179
3238
박용준
인생은 마라톤 - 이정애(1477)
2019-12-09
314
1352
3237
박용준
나의 손녀 수빈이 - 이선이(1476)
2019-12-08
385
1453
3236
박용준
구름 - 윤상옥(1475)
2019-12-07
291
897
3235
박용준
한주의 끝머리 - 윤복희(1474)
2019-12-06
302
1049
3234
박용준
춥다는 것 - 박용준(1473)
2019-12-05
285
867
박용준
오늘만 만 하여라 - 유은자(1472)
2019-12-04
291
866
3232
박용준
주정(酒酊) 1 - 박용준(1471)
2019-12-03
274
1007
3231
박용준
생각뿐이었다 - 안재현(1470)
2019-12-02
283
851
3230
박용준
주정(酒酊) 2 - 박용준(1469)
2019-11-29
280
893
3229
박용준
야간학교 가는 길 - 손화영(1468)
2019-11-27
312
1036
3228
박용준
2월의 그림자 - (1467)
2019-11-26
317
1014
3227
박용준
상록에 푸른 희망이 - 배육례(1466)
2019-11-25
276
917
3226
박용준
초록 세상 - 박종숙(1465)
2019-11-23
292
899
3225
박용준
낙엽의 비애 - (1464)
2019-11-22
305
918
3224
박용준
청머루 출근길 - 박용준(1463)
2019-11-21
314
1036
3223
박용준
모퉁이 희망초 - 박경자(1462)
2019-11-20
321
1003
3222
박용준
엎치락 뒤치락 - 민복순(1461)
2019-11-18
310
935
-목록보기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
163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25
Zeroboard
/ skin by
DQ'Style
지금까지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
상록야학
에 있습니다.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