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을 해보자
중 43회 장 나 연
덥다덥다 하며 에어컨 선풍기에 의지하던 계절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 새 또 계절이 바뀌어
인간의 간사함을 드러내고 있네요.
인제 딱 한 달 남은 2017년의 12월 한해를
쭉 돌아보니 금년에는 저에게 있어서
정말 뜻깊은 한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절망을 희망으로 꿈꾸어보기도 하고
마냥 소녀 같은 감성으로 가슴 설레며 새해를 기다리게 되네요.
내 나이 생각하면 빠른 세월 무심함에 가슴도 먹먹해지네요.
42년간 외면 해왔던 배움의 길,
상록에 입학한 것이 제 생에 크나큰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50年을 아침에 눈뜨면 출근준비에 허둥대던 삶이었는데,
건물리뉴얼 관계로 5月부터 일손 놓고
이리저리 불안하고 초조해하며 살았습니다.
이윽고 심적으로 방황 끝에 상록학교가
저의 마음에 떠올라 잠깐 고민해봤습니다.
그래서 고민만 할 것이 아니라
도전을 해보자 하고 적극 대들어 상록학교에 오게 되었습니다.
새삼 또 여기서 참 인생을 배워가면서
정이 많고 좋은 사람들과 존경하는 여러 선생님들을
저에게 좋은 인연으로 이렇게 삶이 바뀌게 된 것은
저에게 참으로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평생 꿈꿔왔던 꿈 그냥 이대로 하늘로 가지고 갈 줄 알았습니다.
상록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선생님들 한분한분 저희들에게 참사랑으로 대해주시는
그 노고는 잊지 않겠습니다.
잊어서도 안 되고 잊을 수도 없겠죠!
* 무슨 놀이이기에 저리 좋아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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