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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정(酒酊) 2 - 박용준(1469)
이름: 박용준


등록일: 2019-11-29 08:49
조회수: 9


상징과 운율

       주정(酒酊) 2
                                       박 용 준


새벽여운 감도는 밖에는
어둠으로 영하 10도의 거리를
더욱 을씨년스럽게 합니다.


하지만
내 몸에 흐르는 따스한 기운이
길가에 낮게 비추는 가로등의 온기처럼
은은한 향기를 내고 있습니다.


시렸던 가슴에
따뜻한 콩나물국을 부어넣은 것처럼
살얼음 졌던 가슴이 스르르 녹고 있습니다.


이 넓은 세상
많고 많은 인연 중에
하늘에서 한 개 별빛이 내게 내리듯
고요한 온정이 내리 쏘아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탓입니다.


날은 차갑지만 숯불 화롯불 같은 세상이
내 마음에 있어서입니다.
오늘도 씩씩하게 그리고 아장아장
즐거이 사뿐사뿐 밥그릇에 섭시다.










▷ 전주 문학기행에서 한때, 유서 깊은 전주에서 전통문화유산 고전의 향기에 취하고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았다. 특히 전주 한옥마을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전통의 집결지였다. 궁궐, 성당, 박물관, 거리 풍경 등 고적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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