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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백산의 기운을 누리다 5 - 천숙희(1307)
이름: 박용준


등록일: 2019-06-11 13:27
조회수: 111 / 추천수: 4



     장백산의 기운을 누리다 5
                                 중 43회   천 숙 희


오른쪽으로 쏠리면 ‘우와’, 왼쪽으로 쏠리면 ‘우와’ 여기저기서 함성인지 울부짖는 소린지 알 수 없다.
20분 정도 경을 치고야 주차장에 올라가 도착했다. 에휴, 정신이 없다.
그런데 기분은 황홀하다 못해 날을 것 같다. 그
것도 잠시 차에서 내려 바라보는 백두산 정면 정경을 제대로 몸을 가누고 볼 수가 없다.
앞을 응시할 수 없을 정도로 거세게 부는 바람을 맞으며 서로 손 잡고 천지를 향해
고고고!

이윽고 백두산 천지를 바라보고 있는 마음이 숙연하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애국가를 은근히 입속으로 뇌어본다.
여기가 삼천리금수강산을 내려 흐르는 기가 출발하는 장소겠다.
그러나 숙연해진 마음도 잠깐, 우린 또다시 인증 사진에
이것저것 신기한 꽃과 풀과 나무와 열매에 정신이 팔려 정열적으로 사진을 찍는다.
사진 찍는 일에 정신 줄을 걸어놓은 것 같다.

날씨도 한몫을 해준다.
가이드의 호들갑처럼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맑은 날의 천지에 진면목! 그렇다.
일 년의 5분4가 궂은 날씨라 웬만해서는 맑고 고요한 천지를 감상하기가 쉽지 않다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행운에 서로 자기가 잘해서,
자기가 복 받아서 각자 천지를 볼 수 있었다고 자랑질을 늘어놓는다.

  “야야, 내가 그동안 너무 착하게 살아서 이런 행운이 있는 거야.
너희들 내 덕이다.”
친구들은 각기 자기 자랑과 덕담으로 너스레를 떨며 50년 생애 처음 보는 장관에 넋을 빼놓고 있었다.
북파에서 본 아름다운 정경을 어떻게 표현할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서파에 오르기 전 용수산 식당이라는 한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길림성 장춘 시에서 유명한 식당이란다.
그리고 이곳에는 쇼핑거리가 발달되어있는데,
우리의 명동에 해당된단다.
그리고 이 지역에는 중국의 자동차조립 공장이 있는데,
중국에서 큰 자동차공장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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