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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혼자만의 한산도 4 - 김정현(1131)
이름: 박용준


등록일: 2018-08-10 08:26
조회수: 9 / 추천수: 3


혼자만의 한산도 4
                                            국어교사   김정현


브런치 먹으러 또 읍내에 나가기로 했다.

가만 생각해보니. 월요일 대장내시경 있다.
  이 것 저 것 중 골라서 자연산을 먹고 싶었으나.
결정적으로 다시 도시의 이벤트가 끼어들어오고 만 것이다.

하기야 어쩌겠는가,
나이 먹고 자연산으로 살려면 건강 체크해야지.ㅋ

하는 수 없이 하나로 농협 가서
이 것 저 것 사서 숙소에서 먹고 맥주 한 병 하기로 함.ㅋ
  
뒷짐 지고 동네 마실을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맛난 거 먹으라는 마눌님의 조언에
슬리퍼 신고 민박집 할배에게 정보를 얻어
동네 배타는 집 소개받아 가서 문어 1만원, 소주2천원 주고 사와서
문어 직접 삶고. 나의 로망인 마당의 평상에서
또 낮술을 먹으며 온 세상을 내 것으로 만든다. ㅋ

민박집 앞에서 민박집 할배가 담배를 피우고 계신다.
곁에 가서.
"할배는 인생에서 언제가 제일 행복했어요?"

할배왈: 언제가 제일 행복했는지는 잘 모르겠고.
사업하고 실패한다고 인생을 노심초사하면서 지냈다고 한다.

한때 의암마을에서 제일 부자였던 민박집 할배의 자리는 집 앞 작은 의자였다.
의미 없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할배보다는 좀 더 멋진 의자에 앉고 싶다.

20년 후 나는 어떤 의자에 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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